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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2012.10.30] 홀몸노인 마음까지 보듬는 '사랑의 인술'

작성자 새로나병원 작성일16-03-17 10:29 조회4,1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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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노인 마음까지 보듬는 '사랑의 인술'
천안 새로나병원 장광식 원장
newsdaybox_top.gif2012년 10월 30일 (화) 이재경 기자 btn_sendmail.gif silvertide@empal.comnewsdaybox_dn.gif
  
 
  
 
지난 25일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새로나 재활전문병원. 천안중앙로타리클럽이 주최한 독거노인돕기 무료 검진 행사에서 유달리 바쁜 사람이 한 명 있었다.

이 병원 원장인 장광식씨(52·사진)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로타리클럽 회장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뜻깊은 봉사활동을 하고싶다는 말을 전해듣고 흔쾌히 이날 진료비용 일체를 대고 무료 검진에 나섰다.

이날 진료에 들어간 비용은 의료기구와 약품 등을 포함해 모두 1000여만원. 보조 진료에 나선 간호사 등 10여명의 인건비를 따지지 않은 액수다.

환자들의 본인부담금외 진료비용을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봉사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이유로 그렇게 하지않았다.

그는 지난 2008년 5월 유량동에 터를 잡았다. 일반외과 전문의로 많은 돈을 벌수있는 시내 개업의를 마다하고 한적한 시골동네에 병원을 차렸다. 평소 노인들을 돕고싶다는 뜻을 펼치고 싶어서였다.

개원후 지극정성으로 노인들을 모셨다. 가난한 어르신들이 오면 진료비도 받지 않고 정성껏 돌봤다. 입원 환자들의 머리를 직접 깎아주기 위해 미용학원도 다녔다.

그는 지금 매달 2차례 입원환자들의 머리를 직접 깎아주고 있다. 무료 왕진도 마다않았다. 뇌경색, 사지마비 등 중증 노인환자들을 위해 매주 한 차례씩 동네를 돌며 지금까지 무료 검진을 하고있다.

소문이 나면서 처음엔 한적했던 병원이 이젠 173병상이 모두 찰 정도로 병원 경영도 정상궤도에 올랐다.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못하는 어르신들이 가장 안타까워요. 항상 내 부모님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진료를 합니다.”

사회가 돌보지못하는 노인들이 있다면 자신이라도 나서서 도와주고 싶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1960년 대전 출생인 그는 15년전 개업을 하면서 천안과 인연을 맺었다. 부인 임준희씨(47)와의 사이에 2남이 있다. 취미는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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